2007/06/07 [Reanimated]007 어나더데이.(007-Die Another Day) [3]
2007/04/20 [Reanimated]못먹는 감 찔러나 보기! C&C:Red Alert. 007 최고의 문제작. 어나더데이. 그동안 이 영화에 쏟아진 악평들이나일방적인 분노들은 많이 봐왔지만, 사실 난 이 영화를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케이블 TV의 든든한(?) 영화친구 OCN에서 마침 어나더데이를 방영하길래 보게 되었다. 보고나서 솔직한 감상은, '재미있다'라는 것. 007시리즈에서 전통적으로 등장했던 초현실적인 신무기들은 여전하고 본드걸과의 앗흥한(?) 신들은 눈을 즐겁게 했다. 게다가 어딜가서 무슨 임무를 받던간에 꽤 과격한 해결 방식을 선호하는 본드씨 덕택에, 영화의 액션신들은 그렇게 지루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외국배우들의 외계 한국어(?) 실력을 보는것도 꽤 재미있었다. 특히 문 대령과 자오의 '무기 카줘와!!(들리는 대로 쓴 것임)' '보기 안죻 군...'과, 구스타브 그레이브스를 연기한 배우(이름은 모른다.-_-;;)의 가히 독일어를 연상케 하는 우리말 발음은 그야말로 압권중의 압권. 이 영화에서 다른 어떤 신보다 이들의 한국어 대사가 나오는 신이 재미있었다는 사람도 있었으니 말 다한 셈이다. -_-;; 그리고 어나더데이가 우리나라에 개봉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던 한국 비하 장면.............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오히려 이 영화에서 비하의 대상이 있다면 그건 미국일 것이다. 여기서 미국은 북한 문제에 제대로 대처 하지 못해 007과 MI6의 임무수행에 차질을 빚게하고 우유부단한 존재로 묘사된다. 게다가 쿠데타를 일으킨 문대령이 궁극의 위성무기 이카루스를 작동시킬때, 사태를 제대로 파악못해 요격 미사일 하나만 준비한 것이 미국 이었으니 말이다. 사실 우리나라에 대한 묘사는 그리 많이 나오지도 않는다. 이야기의 주 무대가 북한과 홍콩, 그리고 쿠바정도인데 낄 자리가 어디있겠는가. 만약 우리나라가 아직도 농경국가로 남아 있는듯한 인상을 주는 라스트 신 몇장면이 억울하다면,-물론 사실을 왜곡한 장면도 잘못이지만- 우리 역시 그런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해 노력하지 않은 걸 반성해야하지 않을까?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달리 아직도 우리나라를 많이 아는 외국인은 드무니 말이다. 어쨌거나 결론은 신경끄고보면 재미있는 영화라는 것. 어차피 007시리즈는 그냥 액션신과 첨단 무기, 그리고 본드걸만 보면 되는 그런 영화 아니었던가. *덧:피어스 브로스넌 아저씨도 이제 세대교체 할 때가 온 듯....... *덧2:그러고보니 원제와 우리나라에서의 제목이 틀리다. 길어서 짤랐나? -_-;; - 2005.2.21 ![]() (이 이미지 찾느라고 고생했다. -_-;;) 얼마 전 우연히 레드얼럿을 입수하게 됐지만 마우스 때문에 좌절을 겪었다. 그리하여 결국 레드얼럿은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조용히 책상 한 구석에 봉인되어 있는 상태. 하지만!!!! '피 같은 돈을 쓴 물건이 쓸모없게 되버렸으니 뭐라도 하나 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에 옛 기억을 더듬어 리뷰라도 한 번 써보기로 했다. C&C:Red Alert. 그 실체를 지금부터 파헤친다!!! 1.Red Alert(이하 RA)이 무엇인가? RA는 지금은 없어진 개발사인 Westwood Studios가 1995년에 발매한 '커맨드 앤 컨쿼' 라는 게임의 외전격되는 작품이다. 처음 '커맨드 앤 컨쿼(이하 C&C)'가 발매되었을때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C&C의 초기작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게임의 형태나 대략적인 매커니즘이 지금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는 여타 RTS들과 흡사하다. 물론 현재야 자원을 캐고, 건물을 짓고, 적을 무찌르고, 그래픽이 빵빵한 RTS게임들이 많지만 그러한 모습이 처음으로 시도된 95년의 C&C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야 말할 필요 도 없는것 아니겠는가. 이 C&C의 성공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작품이 바로 RA라는 것이다. 좀 더 발전한 C&C의 모습이었던 RA는 역시나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내며 그동안 여러작 품을 발표하긴 했지만 크게 알려져있진 않았던 웨스트우드를 스타급 개발사로 발돋움 하게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후 2개의 확장팩, 2000년경에 후속작인 RA2가 발매 되었지만 이에 대한 설명은 자료부족으로 생략.(;;) 2.그럼 스토리는 어때? C&C의 초기작이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반면, RA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었던 1940년경의 세계가 배경이다. 그렇다면 연합군과 주축군의 피튀기는 전쟁을 다룬 게임이 냐? 그건 아니다. 적이 바뀐것이다. 주축국에서 소련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맨하탄 계획같이 대량 살상무기를 만드는데 자신의 이론이 사용 되었던 것을 괴로워하던 아인슈타인 박사.(사실 핵무기 개발을 제창한건 아인슈타인이지 만.....-_-;;)이런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놀라운 계획을 세운다. 모든 일을 없었던 것으 로 되돌리는 것. 즉 역사를 바꿔버리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특유의 천재성을 이용해 몰래 타임머신(?)을 만들어내서 젊은 시절의 히틀러가 살던 시대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히틀러 를 없애는데 성공한다. 자, 이제 히틀러가 없어졌으니 나치도 없을것이고 그러니까 전쟁도 없을거라고 생각한 박사. 그런데 이게 왠걸? 소련이 유럽적화의 야욕을 품고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었던가.소련에 반발한 자유진영들이 연합군을 결성하고 세계는 또다른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여기까지 스토리 라인. 이런 깨는(?) 설정때문에 이 작품이 러시아에서 판금이 됐는지는 알 수 없다. -_-;;; 3.게임의 속 알맹이는 어떻고? *인터페이스 일단 인터페이스는 당연히 키보드와 마우스 중심이다..............지만 사실 키보드는 그다지 쓸 일이 없다. 유닛에 명령을 내리거나 생산하는 것이 모두 마우스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굳이 키보드를 쓰고 싶다면 맵을 빠른 속도로 스크롤 해볼때나 써볼까? 흠......여튼 그렇다. 이에 대해선 단점면에서 약간 보충하겠다. *그래픽 그래픽은 내 눈이 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봐도 괜찮은 수준. SVGA를 사용해서 깔끔 함을 더했다. 뭐, 게임에서 그래픽을 굳이 따지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별 할말은 없군 *사운드 사운드 효과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 총기의 음향효과나 폭발음은 얼마나 사실적인지 알 수 없다만 전쟁영화에서 나오는 소리와 거의 일치했으니 할 말 없다. (아, 소리에 도플러효과를 적용하진 않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레드얼럿의 사운드는 각 진영의 테마 사운드 트랙을 빼놓고선 말할 수 없다. 대부분이 훌륭한 트랙들이지만 특히 소련군의 'Hell March'나 연합 군의 'Roll out' 같은 트랙은 정말 강추란 말이 아깝지 않다. 하여간 훌륭하다는 이야기. *그 외 대부분의 미션 시작과 끝에 컷신이 제공된다. C&C시리즈의 컷신은 그래픽 효과가 아닌 실제 배우들을 기용해서 찍는 것으로 유명한데 RA에서도 그 특징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특히 소련의 스탈린을 맡으신 배우분은 생긴게 사진에서 본 스탈린과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을 정도다. 또 (지금은 모르겠다만)웨스트우드 온라인을 통해서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맵에디터도 수록되어있다. 그리고 양 진영 합쳐 40개가 넘는 미션이 있으며 두 배 더 커진 전투 지도, 30가지의 새로운 유닛과 군사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고 CD케이스 겉면에 써있다. :) 4.이 게임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해? 일단 게임에 정성이 묻어난다는걸 들 수있다. 탱크나 대포의 포격이 있은 자리에 생기는 구멍 과 폭발이 있은 후 불타는 나무나 지형지물, 그리고 앞에도 말했지만 대부분의 미션 시작과 끝 에 나오는 실제 배우가 들어간 컷신, 잘 작곡된 사운드트랙 등등이 RA안에서 하나의 장점으로 빛나고 있다. 그리고 아군 유닛이 지나가는 길에 다른 아군 유닛이 있으면 알아서 길을 비켜 주는 세세한 인공지능, 다리나 지형지물을 파괴하거나 이용해서 적의 공격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전략적인 행동과 미션 진행 중간중간에 끼여있는 람보(?)미션이나 실내 미션같은 색다른 재미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5.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단점은? 싱글플레이어 미션들의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 너무너무 어려운 나머지 못 깬 미션이 꿈에서 까지 나를 괴롭힐 정도였다. 사실 이번에 RA를 산 것도 '희귀해서' 이기도 하지만 예전에 싱글 플레이어 미션들을 하다가 어려워서 포기한 것 때문이기도 했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말이다. 그리고 조금은 단조로운 미션 구성도 단점이다. 실내 미션이나 람보 미션이 있다고 해 도 중간중간 한 두개 쯤?? 나머지는 대부분 지루한 섬멸전이다. 특히 모든 적을 섬멸하는 미션 은 적이 유닛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클리어가 안되므로, 맵을 이잡듯이 뒤지다가 녹초가 되기 도 했다. 또 하나는 악명높은 '탱크러쉬'다. 나는 RA의 멀티플레이를 해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멀티플레이를 해본 사람들의 불만은 소련군측이 '맘모스 탱크'를 잔뜩 뽑아 상대쪽으로 쳐들어 가면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즉 너무 강한 맘모스 탱크로 인한 '밸런스 불균형'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 외에도 블리자드 표 RTS에 길들여졌기 때문인지 '전장의 안개(Fog of Wa r)'가 없어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너무 어려운 맵 제작,앞에서도 이야기 했던 인터 페이스 문제, 즉 대부분이 마우스로 이루어지다 보니 키보드 기능이 거의 없어(단축키도 얼마 없다.) 약간 불편한 것도 단점이다. 써놓고 보니 왜 이렇게 많은 거지....-ㅅ- 6.자, 총평이다!! RA는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물론 이 글을 쓰다보니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여(?)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것처럼 쓰긴 했다만 사실 신경쓰지 않으면 괜찮은게 대부분이다. -_-; 한번 당신도 매일 '스타'에 붙어살지 말고 RA같은 게임을 해보는 건 어떨까? 블리자드 스타일 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에 당신은 아마도 푹 빠질지도 모른다. 응? 뭐라고? 구닥다리 게임이라 안 한다고? 하긴 9년이면 좀 오래되긴 했지. 하지만 스타의 7년 도 결코 짧은 세월은 아니지~ ㅋㅋㅋㅋㅋ 이상 C&C:Red Alert의 허접 리뷰를 마치겠다. 휴, 힘들어~ -200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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