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찌질이의 글을 보고.
요즘같은 시대에 완전히 새로운, 다른 어떤 것과도 유사점이나 공통점이 없는, 그런 컨텐츠가 존재할까?
지금까지 수많은 다른 컨텐츠가 생산되었을 것이고 그들끼리도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테고, 뭐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또다른 독창적인 컨텐츠가 만들어지는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바니깐 완전히 독보적인 존재는 아마도 없을테다.

근데 이상하게 그런거 인정 안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지.

뭐 하나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해서 그걸 빌미로 열심히열심히 까대고, 또 그것도 모자라서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이는 것이나
아니면 수많은 컨텐츠의 재생산으로 인해 어떻게 보면 도용이나 베끼기라고 볼 수 없는 -일종의 공동창작물이라고나 할까- 그런
것에까지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이거다.

생각이나 사상이라면 모를까, 특정한 개념이나 상상의 산물에까지 원조니 우리가 먼저니 하고 정당성을 따지는 건 무리라고 본다.
지구상에는 60억명이 넘는 사람이 있고 그들 하나하나의 생각이 완전히 다 다르다고는 볼 수 없을테니. 내가 하는 생각을 남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건가?

그러니까 부디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 두자고. 싸워봤자 답도 나올 턱이 없고 피곤하잖아.
by 디거 | 2007/05/23 21:28 | 不好錄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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